피의자는 집안 문제로 고민 중인 피해자에게 전화로 굿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후, ‘무속인에게 돈을 빌려줘야 재수가 좋아진다’며 수회에 걸쳐 돈을 입금 받았다.

또한 피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과거 다른 피해자에게 건물을 사겠다며 접근하여 친분을 쌓은 후, ‘사업이 잘되려면 항아리에 돈을 넣고 기도를 해야한다’며 돈을 받아 도주하여 수배된 사실도 드러났다.
 
피의자는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리 상태를 이용하여 범행을 계속 저질러 왔으며, 특히 인적사항을 숨기고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통장 등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순천경찰은 이와 같이 수년간 도피 중인 피의자를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악질 경제범죄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