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육은 지역자율방재단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의식을 제고해 지역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형종 안전관리담당의 재난예방 및 대비책에 대한 이론 강의로 시작된 교육은 김아영(보성소방서 도양 119 안전센터 소방교) 강사의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실기교육으로 이어졌다.

교육 후에는 16개 읍면별 방재단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 협동하여 경기를 펼치며 즐거운 화합 한마당이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갖가지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자율방재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방재단 스스로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은 지난 2006년 11월 지역자율방재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08년 7월 방재단 발대식 행사를 계기로 협의회 운영 등 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해 발생 시 실질적 투입이 가능하도록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역방재단원들이 내실 있는 방재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