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광양농협은 지난 2012년 3월경 경남 사천시 사천읍 장전리 산767-7번지 외44필지(5만9713평) 담보물로 인한 대출을 신청한 장전일반산업단지사업 시행자(A사, B사, C사)에게 광양농협과 공동순위협약(동광양 50억, 광양 39억)으로 대출해 주었고, 대출금 상환기간은 2015년 3월 9일자로 하고 총 89억 원을 대출해 줬다.

하지만 이후 동광양농협은 시행자 부도와 시공사측의 유치권(32억 원)행위로 인해 2013년도에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으로부터 임의경매개시결정을 받아 같은 해 12월 9일 1차 경매에서 최초 감정가격인 146억6544여만 원으로 진행했지만 유찰됐다.

이어 2차 경매가 2014년 1월 20일 117억3235여만 원이었지만 이때에도 유찰되었고, 금년에 3차 경매가 8월 31일에 93억8588여만 원, 4차 경매는 10월 12일에 75억870여만 원, 5차 경매는 지난 16일 60억690여만 원으로 진행됐지만 결국 유찰됐다.

이와 반면 동광양농협은 당시 대출이 이루어지기 전부터 장전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참여한 시공사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행사를 강행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최근 거론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농협 조합원 D씨는 “대출 금액은 89억 원인데도 불구하고 만약 6차 때도 유찰되면 손실 차액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당시 대출에 관여한 어느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할 것 같다”고 성토했다.

한편 동광양농협과 광양농협은 담보물건에 대한 경매가격이 20%씩 차감되면서 막대한 손실 위기에 처해 있어 이에 향후 6차 경매에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