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로 인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순천시지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약 보름간에 순천시청 앞에서 6가지 항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그 중에 차량연식과 취득가격을 속여 감가상각비와 수리수선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식으로 수억 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순천시가 최근까지 다양한 자료로 관계자와 확인 검토한 결과 4가지 항목은 의혹 사실과 다르게 나타나 정상적으로 운영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가지 항목에 대해 환경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을 위한 원가계산 산정방법 규정에 따르면 내구연한이 6년 경과한 차량의 경우에는 자산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에 감가상각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된다고 명시됐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가 “청소용역 업체를 대상으로 의혹사실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4개 업체가 7,800만 원 가량을 순천시에 과다 청구한 것으로 조사되어 4개 회사로부터 모두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경찰조사 사안에 따라 대표가 사범처리 또는 700만 원 이상 금고형을 받을 경우에 계약해지 또는 청소구역 축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반면 S환경 22명의 근로자와 타 환경업체 종사자를 대변하여 민주노총 관계자가 공공부문 최저임금을 시중노임으로 요구와 함께 소급적용을 요구하고 나섰고, 더불어 위생과 위험수당을 요청하여 또 다른 쟁점 사안이 부각되었다. 

이 때문에 그간 수회에 걸쳐 자원순환과 과장을 비롯한 중앙민주노총 조직부장, 순천지부장, S환경 대표 등이 타 시.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에 기인하여 순천시가 제시한 자료로 인해 타협점을 두고 교섭한 결과 24일 모든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25일부터 현업에 복귀되었다.

특히 이 타협 과정에서 자원순환과 조태훈 과장은 타 시.도의 우수 모범사례를 발 빠르게 노사 양측에게 제시하여 대응하면서 대안 제시에 대해 설득력 있게 요구하여 어려운 난관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극적 타결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개 환경업체는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 여러 방안으로 자구책을 강구하여 처리하겠다고 했으며, 더불어 회사 근로자분들도 향후 사안에 따라 지혜를 모아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