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는 2014년도부터 시작하여 금년도에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는 전남 동부권 즉,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란 취업부터 한 다음 일하면서 배우는 시스템으로 단독기업형과 듀얼공동훈련센터형이 있다.

이 두 가지 시스템의 현장실습(OJT)은 기업이 담당하고, 현장외 훈련(Off-JT)은 단독기업형인 경우 기업 자체 또는 외부 기관에서, 듀얼공동훈련센터인 경우 동 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의 지원사항은 다음과 같다.

훈련비의 경우 기준단가의 1.5배～3배를 지원하고, 기업현장교사에게는 수당을 기업당 연간 400만원～1,600만원, 행정담당자에게는 연간 300만원 지원하며, 또한 학습근로지원금을 1명당 매월 4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업에 적합하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산학간 불일치를 해소하고, 기업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제도이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기업의 생산성에 적응하기 위하여 훈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비용이 수반하게 되며, 이것을 정부가 지원하는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면 체계적 훈련이 가능하고, 기업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직원에 대한 체계적 훈련실시를 통해 고객의 신뢰도도 향상되고 매출신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어느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한 CEO의 이야기도 있다.

우리 전남지사 관할에는 2014년도부터 일학습병행제 기업(도제훈련 포함)은 76개 기업이 선정되어, 54개 기업에서 훈련을 실시하여 294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대부분 광양시에 속한 기업이 50개로 대부분이고 순천시 16개, 여수시 9개, 고흥군이 1개 기업 이다.

 일학습병행제를 홍보하기 위하여 지자제 전광판 홍보, 문서를 통한 홍보, 대면 홍보 등을 하고 있지만 광양시를 제외한 여수시, 순천시 등의 지역은 반응이 미온적이다.

정보의 홍수 시대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이해관계자인 기업에 딱 맞게 전파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대면 홍보를 통하여 기업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이러한 제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하며 홍보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기업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중소기업 등 학습지원에 관한 사항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하고 있으며, 기업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장 양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