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주말직거래장터 농가․소비자 윈윈

수익금 일부와 쌀 등 800만 원 상당 어려운 이웃 위해 기탁

2015. 11.30(월) 15:55

[광양/아침신문]이문석 기자 = 광양시는 1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중마동 마동근린공원에서 진행된 ‘2015 내고장 농산물 주말 직거래장터’가 29일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회장 하흥일)와 한국여성농업인 광양시연합회(회장 여현숙)가 합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모든 농산물의 풍작으로 판로와 가격 폭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소비자는 덜 내고 생산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하기 위해 실시됐다.

장터에서는 단감, 대봉, 배, 표고버섯, 특수야채쌈 등 지역특산물과 무, 배추, 갓, 대파 등 김장채소, 농가에서 직접 만든 두부, 두부크로켓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또 행사일마다 선착순 150명에게 에코백을 증정하고, 한우, 한돈, 쌀 와플 등 다양한 시식행사도 준비하여 장터를 찾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말직거래장터 수익금 일부와 한농연ㆍ한여농 임원들이 마련한 사랑의 쌀 20㎏ 170포, 김장김치, 감, 잡곡 등 총 800만 원 상당을 광양사랑나눔 복지재단, 광산특수어린이집, 광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3곳에 기탁함으로써 연말 어려운 이웃에 따스한 농업인의 마음을 전달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하흥일 회장은 “주말 직거래장터는 농업인과 도시지역 소비자를 위한 행사인 만큼 매년 정례화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는 일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