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세계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하여 아동학대와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행사 참여 시민에게 알리고, 아동ㆍ여성 안전지킴이 역할을 도모하여 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 30일 경기전 광장에서 20여개 기관단체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폭력추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성폭력추방주간은 1961년 도미니카공화국 독제정권에 항거하다 살해당한 세 자매를 추모하기 위해 1981년 세계성폭력추방의 날이 제정된 이후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를 추방주간으로 정하고 성폭력 추방행사를 전개하기로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캠페인은 전라북도 아동 여성안전 지역연대와 전주시 아동 여성안전 지역연대위원, 폭력상담소 시설 종사자, 공무원, 경찰, 민간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성폭력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STOP 구호제창을 시작으로 경기전 광장에서 한옥마을일대 가두 행진과 성폭력·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근절에 관한 홍보물 배부, 아동학대예방 포스터 공모작 전시, 포돌이·포순이 포토존 운영, 아트풍선배부 등을 통해 폭력추방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전주시 여성청소년과장은“성폭력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추방은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주를 만들 수 있다며 연대위원들과 시설종사자들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예방활동과 함께 근절대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