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사소송의 핵심 쟁점 문제는 당초 해당 사건이 지난 3월 대학측에서 순천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민사소송 신청과 병행하여 순천경찰서에도 B모 교수를 '사기.사문서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다.

특히 청암대가 민사소송과 형사고소에 기재한 소장 내용은 B모 교수가 지난 2011년 경력정정 신청서를 대학에 제출하면서 발생됐고, 그 내용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화장품 관련한 회사에서 실장으로 근무했다'고 했으나 이는 위조된 것이라고 대학이 의혹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청암대는 'B모 교수가 이같이 위조된 허위 경력증명서를 대학에 제출하여 대학은 2호봉을 높여 지급하였고, 그간 대학으로부터 약4년 간 11,239,540 원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B모 교수에게 그간 대학으로부터 부당하게 지급받은 돈을 돌려줄 의무가 있다"고 소장에 기재됐다.

이에 대학이 '사기.사문서 위조.사문서행사'로 형사고소를 제기한 순천경찰서는 지난 5월말경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으로 처리됐다.

이어 순천 지청에서도 지난 7월중순경 동일하게 불기소이유통지서로 증거불충분 즉 '혐의없음' 처분으로 내렸던 사건이다.

이후 본 사건은 청암대가 '무혐의' 처분에 불복하여 지난 8월말 광주고등검찰청에 대학이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항고이유서를 광주고검에 제출하여 항고했고, 이후 광주고검이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있게 검토하여 결국 지난 9월 24일 '공소재기수사명령'을 하여 현재까지 원점에서 순천지청에서 재수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암대는 새로운 전환점이 발생되었고, 결국 대학은 이 자료를 민사재판부에 사본을 제출하여 민사소송을 그간 진행해 왔다.

물론 이를 토대로 발생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뭏튼 그 영향으로 인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소액 6단독 재판부는 지난 10일 청암대가 B모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청암대 측에 재판부는 승소 판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그간 순천경찰서와 순천지청이 '무혐의'로 결론내린 동일 사건에 대해 광주고검이 '공소재기수사명령'으로 순천지청에서 재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민사법정에서 서류와 근거를 토대로 내려진 피고 B모 교수의 '유죄' 판결로 인해 원고 청암대학이 승소한 이번 판결에 대해 향후 순천지청의 재수사에 대한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또 최초 순천경찰과 지청이 '무혐의' 처분했던 사건을 법원이 '유죄'로 판결함에 따라, "애초부터 순천경찰이 증거에 의한 수사가 이루어지지않고 구언으로 전해진 물타기수사로 인해 제대로 된 수사를 했느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대학측 한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하여 B모 교수의 '허위경력'에 관련한 증거자료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성의없이 '무혐의' 처분했던 점을 무슨 연유로 인해 처분했는지 아쉬어 하며 꼬집어 강조했다.

또한 대학 동창회측 관계자는 순천경찰.지청에서 '무혐의' 처분에 대해 그간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순천법원으로부터 B모 교수의 '허위경력'이 입증되어 그간의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다'면서 "B모 교수는 본인이 했던 원인행위에 대해 이제라도 책임져야 하고, 그동안 대학의 여러 사건에 대해 의견이 많았는데 하나하나씩 오해가 풀려가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청암대학은 지난 수개월간 학내.외에서 다양한 문제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교직원과 교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더불어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비젼에 맞춰 오늘도 개개인의 일자리에서 묵묵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계기로 인해 대학은 좀 더 나은 100년 후 미래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