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광양경제청 동료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2016년 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해에도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 해는 활기찬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라고 합니다. 이러한 도전과 창조의 정신으로 우리청이 광양만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더 나아가 국가 경제회복에도 기여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각 지구별 개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고자 노력한 한 해 였다면, 금년도에는 하나씩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열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새 해에는 국내외 경제가 지난 해에 비해 다소 호전되겠으나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 경기부진, 원자재 가격의 저가수준 지속 등으로 위험요인도 잠재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FTA 효과 등 호전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투자 타깃기업의 투자가 실현되도록 노력하여 투자유치와 지역개발 성과를 달성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금년에 우리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내외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금년도 투자유치 목표는 2조 4,000억 원으로 높게 설정하였습니다. 국내외 경제상황과 여건변화를 감안하고 우리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하자는 의지를 담아 책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산단개발을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고 또한 투자유치가 산단개발을 가속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둘째, 세풍산단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겠습니다.

세풍산단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구축 부지 조성은 금년 6월 완료하여, 기능성화학소재 클러스터 R&D센터를 착공하고, 바이오패키징 소재 기업유치,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으로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남은 지역 개발도 원할히 추진하겠습니다.

셋째로,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겠습니다. 화양지구는 테마가 있는 복합관광단지로 조성 할 것이며 국내 및 중화권 자본의 실효성있는 투자유치를 위해 국제공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자의향을 표명한 투자자들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성실하게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방식을 검토하여 투자 실행으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해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지역 지정도 차질없이 추진 하겠습니다.

넷째, 하동 갈사만 해양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갈사만산단 국제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의 R&D센터 개원과 연구 지원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개교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가운데 갈사만 공사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GFEZ 입주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옛말에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의미인데, 이미 입주해 있는 기업에 대한 서비스가 곧 투자유치 활동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대학생 입주기업 체험학습 등으로 입주기업 고용난 해결과 1기업 1도우미제, 기업사랑 자문단, 환경기술도우미 등 입주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노.사와 지역주민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여수 경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하여 외국인 투자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순천 해룡산단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관기업을 집중유치 하겠습니다.

또한 황금산단개발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대송산단과 두우레저단지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광양만권 지역주민과 입주기업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광양경제청 가족 여러분!

우리지역의 투자유치와 지역개발 여건이 어려운 점은 있으나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새 해에는 우리청 조직을 새로운 진용으로 정비하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청과 함께 우리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의 열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금년 한 해에도 GFEZ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권오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