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보성경찰은 ‘보성읍, 벌교읍 등 불법 주정차로 인한 상습 정체구간에 대해 소통위주, 계도 위주 교통관리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배려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 2016년 새해부터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과 군청은 보성군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라는 것에 위기의식과 문제의식을 같이하고 교통문화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간담회를 거쳐 보성군민의 교통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지난 12월에는 남은기간 동안 집중홍보 후 사진촬영 단속을 실시하였고, 주요 단속사항은 보성읍 벌교읍 주정차 금지구간, 홀짝제 운영구간 등, 상습 정체구간을 위주로 횡단보도주차, 교차로주차, 이중주차, 역주차 행위 및 상가 앞 주차공간에 노상적치물을 세워 다른 차의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실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월3일에는 보성으로 가족과 같이 율포해수욕장의 해맞이를 보고자 방문한 관광객이 녹차밭 그리고 다양한 지역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회천에 있는 해수녹차탕에 주차하고 가족과 함께 목욕을 하고 있을 때 회천파출소의 경찰이 주차된 외지 차량에 대한 번호를 검문한 후 과태료 누적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번호판을 떼어 내었다.

이후 해당 차량의 가족 그리고 친지는 목욕 후 함께 나와 차량의 번화판이 없자 '새해부터 외지에서 모처럼 보성군에 방문한 관광객에게 해당 지역 파출소의 경찰로 부터 번호판을 압수당한 느낌은 신년 새해부터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2016년 한해를 망쳐 버렸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두 번 다시 보성군을 찾아오지 않겠다면서 '년 초 새해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관광객에게 꼭 이렇게 번화판까지 떼어가면서까지 처리해야 하는 회천파출서 경찰은 이러한 부문에 대해 확인 처리하는 것보다 '년초 복잡한 해맞이 행사의 주정차 정리에 더 노력해야한다'고 꼬집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