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같은 선거구에서 후보로 출마한 서갑원 전의원, 고재경 민주당 예비후보, 손훈모 예비후보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평일 늦은 시간에도 7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객석에 앉지 못한 이들은 객석 뒤를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서 박상욱 예비후보는 ‘경쟁과 배타가 아닌 상생과 관용의 모습이 바로 새로운 정치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회의,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무소속 박상욱 후보의 저변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에 축사에서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은 ‘박상욱 선생님의 희생과 헌신의 삶을 기억한다’고 밝혔고,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은 ‘선생님의 지난 비정규직을 위한 삶과 이의 성취는 우리 국민회의가 추구하는 정체성과 정확히 들어맞는다’며 박상욱 후보를 사실상 영입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내비쳤다.

박병진 순천남부교회 담임목사는 축사를 통해 “밤마다 책을 읽으며 이 사람 참 대단하다. 그리고 바보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역사상 최고의 바보는 예수그리스도 아닌가? 인간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양심이 지금의 후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는 자신의 가족들을 직접 무대 위로 불러 인사를 시킨 뒤 “평생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시며 노동하시는 바람에 지금은 다리를 저시는 어머니를 안아드리고, 직접 업어서 객석으로 모시겠다” 모친을 부둥켜안고 업어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출연진의 사회는 저자의 교사시절 초등학교 2학년 제자(남승우.女 )가 보았고, 후보자의 아들인 지용군이 직접 출연하여 노래를 불렀다. 통키타 보컬은 수의사, 은행원으로 구성된 직장인들이 맡았다. 특히 별량중학교 학부모 합창단모임인 ‘파파스’출연은 객석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한편, 박상욱 후보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며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