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정보고회는 지난 11일 14시 광양시립중마도서관 체육관, 16시 광양읍사무소에서 열렸으며, 이후 12일 15시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진행했다.

이 행사자리에서 우 의원은 “지역주민들께서 저같이 부족함이 많은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셔서 야당의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법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두루 거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다.

그리고 우 의원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광양․구례 2016년 국회증액 예산이 총 11건, 258억 원(총사업비 4,898억 원)으로 전남의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2~2014년 특별교부세가 총 303억 2,400만원에 달해 19대 국회 여·야지도부 12인 중 가장 많았다는 언론보도도 함께 소개했다.

그리고 우 의원은 ‘최근 야당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지도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저부터 우선 사죄드린다.’며 말하면서 “그러나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야 하며 야권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최태욱 한림대학원 교수의 칼럼을 인용하며 ‘우리 정치의 문제는 사람의 문제가 아닌, 구조와 제도의 문제’라고 설명하며 “17대 63%, 18대 45%, 19대 49%가 초선이었으나 우리 정치가 달라진 것은 없었다”는 칼럼을 인용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썩은 물에 새로운 물고기를 넣어봤자 그 물고기도 썩을 뿐이다. 물고기(인물)를 가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물(구조)을 가는 것이다. 여당은 정부의 대변인, 야당은 생존을 위한 투쟁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all or nothing’의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본질”이라고 정치적 신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