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사청년회 회원 7명은 용암마을에서 열악한 환경속에 모녀가족 두분이 살고 있는데 그중 노모인 장ㅇㅇ(여, 93세)씨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딸 박ㅇㅇ(여, 63세)씨와 함께 현재 약5.4평 규모의 콘테이너(가로3M*세로6M)에 스레트 지붕을 설치하여 아주 어렵게 살고있다.

하지만 상사청년회는 이러한 상황과는 별도로 매년 상사면사무소를 방문하여 그간 매년 수회에 걸쳐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성질환과 만성퇴행성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여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건강검진을 실시해 왔다.

그리고 상사청년회는 작년부터 지역 마을내 독거노인과 소외 계층이 겨울나기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상사면사무소와 다양한 소통을 통하여 올해에는 용암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모녀가족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용암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최정수(남. 31세) 문화분과위원장은 모녀가정에 대한 애로사항과 현 주거상태을 꼼꼼히 살피고, 노모인 장ㅇㅇ씨가 희망하는 다양한 사안을 듣고 이에 해당하는 전기, 도배, 장판, 지붕수리, 씽크대 등의 전문가 회원들과 함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을 지켜 본 93세의 노모 장ㅇㅇ씨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우리에게 지역 청년들이 손수 이렇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나하나 손길이 닿아 모녀가 생활하는데 큰 도움을 주어 거동이 불편한 딸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상사청년회 최광기 회장은 "작은비용으로 소외된 계층이 추운 겨울나기를 위해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용암마을에 살고 있는 바르게살기협의회 최현 회장은 매년 새해에 불우이웃을 위해 상사청년회가 선행을 펼쳐오고 있어 주위로부터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상사면 채금묵 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상사청년회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