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목별로는 벼가 259농가로 가장 많았고 채소 134농가, 축산 61농가, 과수 38농가 순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34농가, 50대가 206농가, 40대가 80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73농가는 소득이 2억 원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10억 원 이상인 농가도 6농가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억대 부농이 지난 2012년 358농가, 2013년 490농가, 2014년 526농가, 2015년 534농가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내에서 4년 연속 최다 억대 부농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군은 고소득 요인을 고흥만 간척농지 쌀 규모화와 유자 등 특화작목 육성, 조사료 재배를 통한 생산비 절감, 비전5000 프로젝트 집중 육성 등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틈새작목 육성에도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 오영호 대표가 운영 중인 해맑음팜 농업회사의 “곡물펀드” 사업은 6차 산업의 모델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청년 농업인 박영성 대표의 아이베리 팜 “블루베리 농장”은 재배에서부터 수확, 가공단계까지 체험시설을 갖추고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 6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소득 농업인 성공사례를 비전5000 프로젝트 멘토링 활동과 연계 확산시키고 5000만 원 이상 잠재 고소득 농가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우리 농업인들이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농산물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처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