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시설 내 고온으로 딸기에 발생하기 쉬운 생리장해 및 병해충을 예방하고 자가육묘 중에 있는 딸기우량묘 생산 기술을 농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사로 초청된 전남대 이정현 교수는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경재배에서 배지의 수분상태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면서, “일조량과 배지상태에 따라 하루 중 물주는 첫 시간과 끝내는 시간 그리고 횟수를 알맞게 해야 뿌리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 생육이 순조롭다”고 말했다.

또한, 재배농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딸기 자가육묘에 대해서는 “자묘를 받을 때 포기당 간격을 가급적 넓게 해야 하며,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저면관수 방법이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현재 고흥군은 40여 농가, 8ha 규모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타작목에 비해 자본회전율이 높아 재배 농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기존 토경재배에서 비해 수확량이 30% 이상 증수되고 노동력이 60% 정도 절감된다고 알려진 수경재배로의 전환이 늘고 있어, 재배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딸기재배는 기술을 아는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작물의 생육단계에 따라 필요한 맞춤형 기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