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동군에 따르면 화개면 정금마을과 북천면 방화마을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2014년부터 마을별로 연간 5000만원씩 3년간 총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건강장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마을에는 마을쉼터 조성 및 마을공동 가공사업장 등을 통해 △건강관리 △소득활동 △사회학습활동 △마을환경정비 등 4영역의 초점을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장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래교실과 풍물반, 원예치료반 등도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3년차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정금 농촌건강장수마을(대표 김태종)은 마을 경쟁력 향상을 위해 23일 경북 울진군 근남장수마을로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노인공동 소득활동으로 녹차두부를 만들어 수십 년간 이어온 마을 어르신들의 노하우와 지역의 우수 농산물이 어우러져 탄생한 ‘녹차두부’를 활성화하고자 가공사업장의 벤치마킹을 위해 마련됐다.

정금마을은 농촌고령자의 건강관리 및 학습활동을 통한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과 소일거리를 발굴 소득과 연계해 노후의 질적 생활 기반 향상을 위해 선정 육성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농사일로 지친 몸을 풀어주고 동시에 주민과의 소통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학습 및 사회활동, 환경정비, 소득활동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