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져 1,410m규모의 석성과 28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 선조의 정취가 고스란히 살아있다.

현 우리나라 고유의 도시 양식에 따른 읍성은 일제강점기 읍성철거정책과 근현대 도시의 발달과 개발열풍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국내의 읍성중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은 낙안읍성과 제주 성읍민속마을 정도이나 유독 낙안읍성은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그 형태는 관광지로서 매력적인 풍경을 가지고 느낄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현실에 따른 유리한 점이 있다.

옛부터 조성되어 내려온 야생화군락지 화단

이러한 천연적인 생태조건과 환경을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낙안읍성 내에 있는 대나무 군락지는 선조들에 의해 의미가 있는 장소 위치에 식재하여 그 자리에서 몇 백년간 기간 동안 성장된 대나무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낙안읍성관리사무소에서 문화재청 혹은 지역민과 낙안읍성 운영위원회와도 어떤 토론회나 공론화도 시키지도 않고 관리소 직원들이 일방적으로 벌목하여 지난 태풍에 전통 초가 지붕에 피해를 입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진위여부에 대한 관리책임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최근 낙안읍성관리소 근무자인 한 담당 이모 계장이 성내에 있는 일부 화단에 오래된 토종 야생화 군락지로 조성 서식하고 있는 것을 무차별적으로 제거하고, 이 자리에 인위적인 돌탑을 개인의 취향으로 조성하여  만들어 놓았고, 또 서양화류로 일방적으로 무슨 예산을 적용하였는지 화단을 조성하자 지역민이 이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리소 이모 계장의 취향으로 예산까지 낭비해 가면서 조성된 돌탑과 서양화류 조성된 화단

더군다나 담당 공무원이 이 사안에 대해 지역민과 토론회나 공론화를 거치지도 않고, 문화재 내에서 오래된 전통야생화로 서식하고 있는 화단으로 조성되어 있는 것을 일방적으로 제거하고, 또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재차 처음 상태로 원상복구를 하여 이를두고 해피닝이 벌어져 웃지 못할 일들이 지금 낙안읍성에서 벌어지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관리소에서 돌탑을 없애고, 그 자리에 예산낭비를 하면서까지 전통 초가집 모형을 만들어 조성된 인위적인 화단

더 이상한 것은 민간인이 아닌 순천시가 직영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는 4호집의 장독대 밑에 깔려있는 맷돌이 중국산으로 밝혀져서 무슨 예산으로 국산과 중국산도 구별하지 못하고 구입하였는지 정말 순천시가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매뉴얼대로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의심되고 있어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들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는 지역민의 여론이 확산 형성되고 있다.

이에 낙안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순천시는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 조차도 무시하면서도 근무하고 있는 낙안읍성 직원이 시 예산까지 낭비하면서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했고, 또 지역 주민이 조그만한 실책이 있으면 "전형적인 과태료 및 관련 제재공문 등을 남발 발송하면서까지 작태"를 하고 있지만 정작 순천시는 그간 이들에게 덮어주기만 한 미덕을 이제라도 대책 강구가 필요하지는 않은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한 주민는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이처럼 '낙안읍성 직원은 사업예산에 따른 시행하는데 집행 치중하고 있고, 사후관리에 대한 "지역민과의 소통부재로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암울한 낙안읍성 미래가 걱정된다"며 하소연 했다.

낙안읍성은 현재 약220명의 주민들이 읍성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마을전체가 국내 최초로 사적 제30호로 지정되어 있고, 지역 관광명소일 뿐만 아니라 국창 송만갑을 비롯하여 가야금병창의 달인 오태석 등 수많은 명창을 배출한 동편제의 산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