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면적 8,299㎡, 227종 17,994주의 장미가 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장미원에서 열리는 장미축제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70년의 역사 속에서 성장한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는 역동적인 ‘희망과 화합의 축제’로 꾸며진다.

장미원 입구에는 민립대학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하고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대학교 본관과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 의과대학 1호관을 비롯하여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여 재개관한 박물관, 미술관을 잇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조선대학교의 역사성과 문화콘텐츠를 지역민에게 널리 알리며, 특히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장미원 입구에 2014년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이 건립하여 기증한 로즈 하우스가 들어서 관람객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5월 19일(목) 오후 4시 40분 로스하우스에서 기세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이 열리며 이어 장미축제 개막식이 오후 5시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5월 20일(금)과 21일(토)에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참가하는 ‘프린지(Fringe) 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하며 조선대학교 명소 방문 이벤트가 진행된다. 장미원에는 두 곳에 포토존을 설치하여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일(금) 오후 6시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는 공연예술무용과(학과장 김미숙)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의 사계공연을 하고 5월 23일(월)에도 오후 3시 30분부터 해오름관에서 광주 MBC 희망릴레이 토크콘서트 청춘진담이 진행된다. 조선대학교 여교수회와 노인복지센터는 조선대병원의 재능 기부를 받아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들이를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미원 일원에서 진행한다.

장미축제라고 해서 장미만 구경하는 것은 아니다. 조선대학교의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풍성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 장미축제에 맞춰 서석홀 2층으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박물관에서는 호남의 선사시대 유물을 전시한 호남선사문화실,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는 선비문화실, 김현승 시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김현승문학실을 관람할 수 있다.

본관 1층 중앙현관 입구에 자리한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에서는 고 김보현 화백의 2주기를 추모하는 첫 번쩨 테마기획전 삶의 한가운데-푸른 얼굴 전이 5월 31일까지 열린다. 정보통신 17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무료, 유료 체험을 할 수 있다. 무료 체험은 전기의 발생과 성질, 반달곰 추적, 인공위성 추적, 안테나의 방향성, 드론 등 20여 종이 있고 유료 체험은 벨을 이용한 모르스 키 만들기, 모르스 부호 연습을 비롯하여 전신키, 모터, 발전기, 변압기, 광석 라디오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유료 체험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changicmuseum.chosun.ac.kr/)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열네 번째 열리는 장미축제는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의 힘찬 도약과 빛나는 비전을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과 공유하는 꿈과 희망의 축제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