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최된 간담회는 혁신도시와 정촌 및 뿌리산업단지, 항공국가산단 조성 등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성장발전 토대 마련 및 인구 50만 도시로서의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전적 방향모색과 여객자동차터미널 부지개발에 따른 시민, 전문가,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장대동과 칠암동으로 분산 배치되어 그 동안 환승 등에 애로를 겪어 왔으며 하루에 터미널로 진출입하는 버스와 이용객 차량, 통과 시내버스 등이 집중됨으로써 심각한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가중시켜 왔다.
 
 이로 인해 2015년 10월에는 한 시민이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교통 혼잡에도 불구하고 시 외곽으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불만으로 터미널에 주차된 8대의 버스에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반면에 중앙시장의 상권 등을 고려하여 현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을 이전하지 말고 기존 터미널을 재개발하자는 주장도 있어 왔다.

 하지만 시는 기존 시외버스터미널은 진주시도시계획조례 등 법령상 용도지구가 수변경관지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건축물의 높이가 20미터로 제한되고 있고, 건축물 용도상 판매시설, 자동차관련시설이 불가하여 기존 정류장을 재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여객자동차 정류장은 1973년 건립된 노후화된 터미널로서 도시의 발전에 대비하기 위해 1995년 「교통개발연구원」 의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좌동 606-2번지 일대를 터미널 이전 대상지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2005년 2월에 이를 토대로 자동차 정류장 예정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여 2013년 한 업체와 터미널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2014년 3월 민간사업자의 의무 미이행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진주시는 2015년 11월 여객자동차 정류장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차로 민간 제안을 받아 현재 협약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시가지 교통체증 유발, 시설 노후, 열악한 편의시설 및 주차장 부족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진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터미널의 문제 개선과 중앙시장, 장대동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의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이전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발전적인 의견 등을 사업계획에 충분히 반영하여 조기에 터미널 개발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이번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 추진으로 이용객의 편의도모는 물론 교통요충지로서 산업물류 거점도시 육성 등 인구 50만에 대비하기 위한 도시기반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