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일선조직의 영업손익 적자폭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과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확립을 목적으로 7월 1일부터 전국 93개 지사 중 12개 지사를 통폐합한다.

  경남에서는 사천지사가 인근 하동남해지사에 흡수 통합되며 하동남해지사 사천지부(출장소)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통폐합 발표에 대응하여 농업경영인사천시연합회(회장 강금용) 주최로 지난 16일 농업인전용회관에서 도의원, 시의원, 농업인단체 임원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위원회(위원장 강금용)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어촌공사 사천지사 폐지 반대 대책위원회 강금용 위원장은 “지역 농업인의 여론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의 지방조직 개편은 농민전체를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지사 통합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사천.남해.하동 통합은 근거자료의 공정성, 신뢰성, 타당성 등이 결여 되어 있으므로 철회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앞으로 대책위에서는 사천지사 통폐합 반대 1인 시위에 돌입함과 동시에 통합반대 홍보 현수막 50개를 제작 게첨 하였으며,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전남 나주)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천지사를 계속 존치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사천시의 입장을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 전달하였으며, 사천시의회에서도 통합반대 기자회견과 결의문 채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