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 운전을 하다보면 신호위반이나 과속하는 차량 때문에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필자의 경우도 심야 운전중에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차량에 큰 사고가 날뻔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심야에는 한적하고 보행자도 없으니 설마하고 적색신호등이 켜졌는데도 무시하고 거침없이 신호를 위반한다.

차량 이동이 드문 심야시간대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이미 만연된듯 싶다.

운전자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한번쯤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된다.

교통법규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중요한 교통법규다.

그런데도 양심도 속여 가며 목숨까지 담보로 내걸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사실 심야시간 무서운 속도로 신호를 무시하며 운행하는 차량들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은 생명과 안전에 엄청난 위협과 두려움을 느낀다.

일반적으로 야간은 주간보다 사고 발생률이 높다. 심야에는 보행자나 차량을 발견하는 것이 낮 시간대보다 쉽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운전자 스스로 법규를 지키지 않는다면 사고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

교통법규 준수는 우리 모두의 소중한 약속이다.

이재복(고흥경찰서 동강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