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순천대는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81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이 뚜렷한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대학 내 고분자화학공학부의 김 모 교수가 지난 1월경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상태에서도 최근까지 강의를 계속하고, 급여를 받아 물의를 빚고 있는데 가운데 또 다시 고분자공학과에서 교수들의 갈등이 조교까지 영향이 미친 내분이 있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에 해당되는 김 모 교수에 대해 최근 순천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모 교수도 자신의 사법처분에 대해서는 교육부에서 통보될 줄 알고, 학교본부에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며, 현재 대학에서 "법원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상태이고, 실형 선고가 확인되는 대로 퇴직처리 및 관련법에 따른 급여 환수조치 등을 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음주운전으로 실형이 확정된 국립대학 교수가 대학의 방치 속에 수개월 동안 아무 징계도 없이 정상적으로 강의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지만 김 모 교수의 경우는 국가공무원 신분이므로 금고형 이상의 실형이 확정되면 별도의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고도 당연 퇴직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최근 이에 따른 퇴직 조치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이 문제가 매듭지기 이전 지난 4월19일에는 고분자화학공학부[학과장 박 모 교수, 나 모 교수, 김 모 교수(음주운전 퇴직), 심 모 교수, 장 모 교수 등 5명의 교수가 근무 중]의 학과회의를 마친 후 오후 6시경 식사에 이어 저녁 10시경 2차로 조곡동 소재의 투다리 상호의 호프집에서 술자리 도중 장 모 교수와 정 모 조교의 사제 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후 4월28일에는 정 모 조교가 그의 지도교수인 같은 고분자공학과 나 모 교수가 활동하는 학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후 최근에 이르러 고소사태로까지 비화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더군다나 이 사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4월19일 오후 6시경 풍덕동의 죽두봉에 위치한 00가든 식당에서 학과장 박 모 교수, 김 모 교수(음주운전 퇴직), 심 모 교수, 장 모 교수 이외 정 모 조교 포함한 5명이 식사를 했다.

이후 저녁 10시경쯤 김 모 교수, 심 모 교수는 집으로 귀가하고, 나머지 학과장 박 모 교수, 장 모 교수, 정 모 조교 3명은 조곡동 소재의 호프집으로 이동하여 술자리에서 나 모 교수가 출장으로 인해 뒤늦게나마 와서 같이 자리하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정 모 조교가 지도교수인 나 모 교수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 중에 ‘장 모 교수님 오셨습니다’라고 정 모 조교가 나 모 교수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에 지도교수인 나 모 교수가 ‘미친년 얼굴보기 싫다’는 답신 내용을 정 모 조교에게 보냈다.

당시 이러한 정황은 일행들이 볼 수 있는 테이블 위에서 두 사람 사이에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장 모 교수 자신과 관련된 욕설로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되자 그 순간을 참지 못해 정 모 조교에게 3회에 걸쳐 얼굴에 소량의 맥주를 뿌려 문제의 발단이 됐다.

물론 여기에는 국립 순천대 교수 개인이 대학 내에서 횡령, 사문서 위조, 학력위조, 논문표절, 기타 등등의 주요사건으로 다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묵힌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흔히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조금만한 개인 사안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하여 결과적으로 국립 순천대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파장만 불러 대학과 지역 사회에 대한 실추시키는 사태를 일으켰다.

더군다나 교수의 자질에 따른 문제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교수의 본질적인 신분으로 여러 정황을 살펴보면 정 모 조교의 행실을 문제 삼고 있으나, 이 이전에 나 모 교수와 장 모 교수와의 묻은 감정으로 인해 정 모 조교가 피해자로 됐지만 정작 여기에는 복잡한 사연이 얽혀 있다.

이는 학내 갈등이 아닌 개인감정을 누군가가 지역사회의 이슈로 기사화되어 비화 부각되고 있고, 특히 지난 4월7일 순천대 교수회에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총장의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해 불신임이 의결된 상황에서 이러한 사안이 불거져 결과적으로 대학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면 결국에는 지역 그리고 대학에 대해 내. 외부에서 바라보는 눈길은 아주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근본적인 갈등의 봉합에 대한 해결을 대학에서 나서 처리해야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향후 대학의 처리 방안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타 대학교의 관계자와 순천대학교 내의 타 학과의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학과의 조교의 경우 조교 역할을 수행하고, 교수간의 협의 사안이나 처리하는 과정 이외 식사 혹은 2차 자리에는 해당 조교가 참여하지 않는데 유독 고분자공학과의 경우는 평소 조교가 학과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일들에 관여하여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이러한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지역민과 일부 시민단체는 순천대 고분자화학공학부의 내부 갈등에 대해 이제라도 지난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나 모 교수는 제자인 장 모 교수와 앙금이 있으면 이번 계기로 소통 화합하여 대학의 발전에 좋은 결과를 함께 나누어 지난 학내.외에서 다양한 문제 의혹에 대해 전 교수들이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비전에 맞춰 이제부터는 학교 정상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들이 어떤 결과을 나타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