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는 관내 중학교 학생회장 및 부회장들과 교사 등 관계자 50명이 참석하여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처방안을 학생을 중심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토의.토론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 관내 학교들의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시기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5월 중간고사 이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결과를 토대로 ‘이 시기 학생이 중심이 되어 학교예방활동을 펼쳐 나간다면 분명 효과가 있으리라’는 기대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날 학생들의 회의 장면을 지켜 본 왕운중학교 장옥란선생님은 자치활동 우수 사례발표를 비롯한 활발한 질문들과 전략적 토의.토론활동들은 ‘학생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매우 의미 있는 활동들이였다며 이러한 협의회 자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면 학생자치 활성화에 불씨가 되어 학교폭력예방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순천여자중학교 학부모님께서는 ‘학교폭력은 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우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예방활동을 펼쳐나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주여야 하는데 이러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순천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리며 혼자 지켜보기에는 아까운 모습들 이었다’며 다음에는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주기를 요청하기도 하였다.

  순천남산중학교 유빈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회에서 이렇게 많은 활동들을 하는지 몰랐으며 그동안 학생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고민이었는데 오늘 그 고민이 해결되었다며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한 자부심과 희망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순천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원과장(주복임)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토의.토론할 기회를 자주 제공함으로써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행복한 학교들 만들어 가는데 학생이 중심이 되어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향상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