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오늘 오전 10시 27분경 전남 고흥군 도화면 소록도 다리 앞 해상에서 Y호(4.99톤, 고흥선적, 연안 통발)가 고흥군 득량도 해상에서 조업을 끝내고 녹동항으로 입항 중 암초를 발견치 못하고 좌초되어 선장 장모(61세)씨가 V-pass 단말기를 이용하여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녹동 순찰정 및 인근 해역 경비정을 급파하였으며, 선저 좌현 부분이 수중 암초에 얹힌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배가 10도가량 기울어졌으나, 선장 등 승선원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여수해경은 이날 만조(滿潮) 시간인 오전 11시를 전후해 구조를 위해 동원된 민간선박과 함께 공동으로 Y호를 암초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진행하여, 고흥군 녹동 소제 조선소로 안전하게 상가 조치하였다.

한편, 해경관계자는 “사고 발생 시 출어하는 어선의 V-pass(어선위치송수신장치)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빠른 시간에 구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항 전 안전점검 후 출항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