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상윤 군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가족과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 사이렌 취명에 맞춰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조총발사, 헌화와 분향에 이은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2014년 보훈문예작품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 백국호 시인의‘무궁화’시가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께 드리는 현충일 추모헌시로 낭송됐다.

추념식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심을 담아 호국보훈 강진 출신영웅 32인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며 그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아울러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모범 보훈대상 및 유족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전남 발전과 국가유공자로의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6·25참전유공자회 정영호 씨가 전라남도시사 표창을 받았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살아 온 상이군경회 이육용 등 9명이 강진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추념식 본 행사 이외에 전쟁의 참혹함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6·25 전쟁 당시 피난민 등 어려운 시절 배 굶주리며 허기를 달랬었고 우리 군 주력 전투식량이었던‘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관내 중·고등학생들이‘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등에 직접 참여해 어려운 시기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숭고한 충정과 의의를 기리고 다시금 전쟁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특별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여 유가족과 함께 많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