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끼어들기는 대표적인 얌체운전으로 교통질서를 어지럽히고 보복운전을 조장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제2순환도로 서창IC 등 각 경찰서별 상습 끼어들기 장소 10개소, 총 50개소를 선정하여 캠코더 단속전담요원을 배치, 영상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단속대상이 되는 끼어들기(승용차 기준 범칙금 3만원)는 직진 차로 정체시 교통량이 적은 좌회전 전용차로로 주행하다 갑자기 직진차로로 끼어드는 행위,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정체시 빨리 가기 위해 다른 차로를 이용해 끼어드는 행위 등 이다.

또한, 야간․심야시간이 되면 무법천지라 할 만큼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구 상무지구 등 상가 밀집지역에 대한 불법 주․정차 근절에 나선다. 이는 일부 상가․유흥가 주변 도로에서 이중․삼중으로 불법 주정차한 차량 탓에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있는데도 자치단체의 야간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교통경찰과 경찰관 기동대를 집중 투입하여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단속과 함께 통행차량의 교통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상인과 주민 대상으로 자발적인 개선노력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도로의 한 차선을 점령하여 각종 교통사고를 유발하면서 도로위 흉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화물차의 밤샘주차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기로 하였다. 실례로 지난 4월 28일 광산구 신창동에서 승용차가 불법 주차된 화물차(17톤)를 들이 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화물차의 밤샘주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단속의 허점【밤샘주차의 단속기준은 오전 0시부터 4시까지 한 곳에 1시간 이상 주차했을 경우에 국한됨】을 악용한 불법 주차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밤샘주차만이 아닌 화물차로 인한 주․야간 사고요인 행위 근절을 위해, 각 경찰서 별로 대형 차량의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 2～3개소를 선정하여, 주간 시간대에는 현장단속을, 야간․심야 시간대에는 현장단속을 우선시 하되, 운전자 소재 불명시 불법 주차 차량을 사진 촬영하여 각 구청에 불법 주차 적발 통보키로 하였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은 “경찰이 강력한 단속을 펼쳐도 시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교통사고는 줄일 수 없다”며 “얌체운전 근절을 위해 운전중에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을 발견하였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위반 장면을 동영상 촬영하거나, 블랙박스 동영상을 활용해 ‘국민신문고’나 인터넷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적극 신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