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오늘 오전 7시경 김 모(64세)씨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자택에서 복어를 먹은 뒤 같은 날 11시경부터 신체 전신에 힘이 없고 입 주변에 마비와 양손의 저림 증상이 보여 거문도 보건소를 찾아 진료한 결과 복어중독 증세가 의심되어 거문보건소장이 해경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옅은 안갯속에서도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여수항공대 구난 헬기를 급파, 순천 소재 병원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하게 이송하여 치료받게 했다.

한편, 현재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고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고 있어 어패류 및 수산물  섭취시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니 안전관리에 주의를 당부하였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해양경찰 긴급신고번호 122로 연락하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