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순천시는 순천만과 낙안읍성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주력산업으로 삼아 경제활성화와 시민 살림살이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고, 특히 겨울철 따뜻한 기후와 남도음식의 이점을 살려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를 틈새 정책의 하나로 그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따른 동계 전지훈련 기간 중 실제로 유치로 인해 운동선수, 관리팀원 등의 다양한 인원이 방문하여 지역의 음식, 숙박업소 등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 또한 사실이다.

다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경제효과 전지훈련의 허와 실’, ‘전지훈련 실적 부풀리기’ 등에 언론보도와 같이 전지훈련 실적의 집계와 보고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의욕이 너무 앞서 보다 더 세밀하게 전지훈련팀 방문인원 여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집계 확인하지 못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순천시는 지역의 시민들과 지역을 찾아주신 전지훈련팀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또한 이번 보도를 계기로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정책 전반에 대해 보다 더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특히 전지훈련팀 유치 실적을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들만 사용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장천동에 사는 정00(53세, 여)씨는 순천시가 전지훈련팀 유치 실적 부풀리기에 대해 유독 순천시 입장에서 볼 때 한 개의 팀이라도 지역에 더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는 당연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계기로 허수를 표현하는 방법보다 국가정원1호가 있는 정원에서 전지훈련할 때 무엇이 더 타 지차체보다 우월한 점을 찾아 지역언론을 통해 홍보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나아가 현재 전라남도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실적과 관련한 조사를 바탕으로 전지훈련 실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다녀간 팀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이 우리 지역에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외지 스포츠팀들의 외면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지역 체육계와 음식.숙박업소, 언론 등 관련 기관들의 대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