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월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2016년 6월~8월)전망’에 따라 올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7월은 예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기상청의 ‘3개월(2016년 6월~8월)전망’에 의하면 여름철 후반 라니냐(해수면 기온 하강 현상)가 발달하면서 태풍은 평년(11.2개)보다 적은 7~10개가 발생할 전망이나 라니냐 시기 태풍의 진로는 주로 중국 남동부 지역을 향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2.2개)보다 적은 1개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름은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까지 1년 강수량의 25%가 집중되는 장마기, 7월 하순부터 8월 말까지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혹서기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 들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마른장마의 출현 등 여름철 강수 형태도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풍의 영향 또한 매년 달라져 여름철 농업재해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표적 여름철 자연재해인 폭염·태풍·집중호우 등으로부터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6년 농축산 분야 여름철 재해 예방 대책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재해 예방을 위해 농축산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또한 진주시 재해대책본부와 협조하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안전처와 협의하여 주관하는 ‘재난관리정보시스템 활용 농업재해 피해정보 입력 훈련’에 25개 읍·면·동이 참여함으로써 농업재해 업무담당자의 재해 대응 및 복구관리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물, 가축, 농축산 시설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정보와 농촌진흥청의 주간농사정보를 적극 활용해 농업인과 농작물·가축·농축산 시설에 대해 무더운 여름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