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10일 오전 14시 군수 집무실에서 하동지역건축사회와 취약계층 무료 건축설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임동민 회장(건축사무소 성림 대표)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동지역건축사회는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10세대를 대상으로 무료 설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하동지역건축사회는 관내 10개 건축사사무소로 구성돼 있으며, 건축설계 시 보통 가구당 250만∼350만원의 설계비가 든다. 

임동민 회장은 “관내 취약계층 가구의 건강과 정서안정을 저해하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설계를 무료 지원함으로써 당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지역건축사회는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