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 대응체제 확립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대규모 재난을 가상한 국가재난대비 종합훈련으로,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등 274개 기관별로 동시에 실시된 안전한국훈련에서 전라남도는 이순신대교에서 차량 전복.추돌 등 복합재난사고를 가정한 민.관.군.경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전라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비롯한 민.관.군경 890여 명이 참여하고 차량 65대, 헬기 1대, 선박 11척 등 총 77종의 장비가 동원된 대규모 육.공.해상 실제훈련으로 치러졌으며, 전라남도는 이번 훈련에서 정부 표준?실무매뉴얼과 지자체 행동매뉴얼이 없는 여건에서 대형 교량사고 복합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해상교량복합사고 훈련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또한 이순신대교 교통 일시 통제에 따른 국도 17호선을 대체 우회도로로 지정?운영하고, 관련 업체와 공단을 직접 방문해 홍보하는 한편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사용자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했고, 긴급구조통제단,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권 이양?조정 등 지휘체계가 잘 실현됐고, 개인별 임무카드를 휴대용으로 실질적 활용에 적합하도록 제작했으며 ‘안전전남 참관단’을 상시 구성해 안전문화 확산 전도사 역할을 담당토록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라남도는 오는 30일 국민안전처에서 훈련 우수사례를 전국에 전파하게 되며, 이번 훈련에 따른 경험을 바탕으로 교량 복합사고 매뉴얼을 작성해 타 시도 등에 전파하고, 교통 통제에 따른 물류 소통 대책과 우회도로 지정 계획 등을 2017년 전라남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정병재 전라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단체, 도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명확히 숙지하고 훈련에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앞으로도 기관별?부서별로 매뉴얼을 계속 보완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