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정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녀들에게는 과중한 학업부담에서, 아빠들에게는 책임감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힐링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미션놀이를 통해 아빠와 자녀간의 친밀감을 쌓고 자연휴양림에서 숲속 오감체험, 마음전하기, 아로마 마사지, 음악치유를 통해 아빠와 자녀가 서로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하루 일과를 동영상을 통해 행복했던 시간을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여 학생은 “아빠도 저와 똑같은 사춘기를 보내시고 15살 때 고민도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아빠랑 손잡고 걸어본 것이 오랜만인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 예방 및  조기 발견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청소년 정신건강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처음 실시한 아빠와 함께하는 ‘고마워 힐링데이’가 참여자들에게 호응이 좋아 내년에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에는 81회에 걸쳐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