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자체감사 통해 의식 변화 꾀한다

“생각이 바뀌어야, 행정도 바뀐다”3대 군정 혁신 운동 매진

2016. 07.05(화) 01:21

[고흥/아침신문]이문석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자체감사 일정에 지적사항과 사례교육을 포함하여 직원의 의식변화를 꾀하는 등 ‘고흥군 3대 군정혁신운동’ 중 ‘잘못된 관행 즉시 없애기’에 매진하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감사의 지적과 바뀌지 않는 행정 관행의 원인이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려는 의식 때문으로 본 고흥군은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행정은 바뀌지 않는다’고 보고, 감사의 방향도 대화와 교육을 통한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감사기간 마지막날에는 ‘감사기간 동안 지적사항’과 ‘부패와 청탁 대응방법’, ‘직장예절’, ‘고흥군 3대 혁신운동’, ‘음주운전’, ‘징계양정과 불이익’ 등 실제 공직생활에 필요한 사례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았던 직원에 따르면 “고흥군의 행정이 불과 1년 전과 비교하여도 많은 변화가 있음을 체감한다”면서, “과거에는 감사가 1회성 행사처럼 느껴졌지만, 최근에 사례를 듣게 되면서 생각이 변화하지 않으면 공직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라는 것이 받는 입장에서 재미없고 피곤한 일이지만, 감사 마지막 날 받는 교육은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만드는 교육이었다”고 덧붙였다.
 
교육을 실시한 감사담당은 '교육내용들이 사례 위주로 전달이 되다보니,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이러한 교육이 고흥군 공직자들이 변화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문석 mornnews@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