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 재배 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쌀 공급량 대비 수요량 감소폭 확대와  단위면적당 생산성 증가로 2013년 이후 산지 쌀 가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여파로 인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쌀 적정생산 방안 마련 TF(‘15.7.14.~11.23)」운영과 함께, 「중장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여 쌀 적정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쌀 산업은 우리 농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 즉 ‘생명산업’으로 인식하고 넘쳐나는 재고쌀과 급감하는 쌀 소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안정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톤백저울, 원적외선 건조기, 지게차 등 9종의 농기계를 쌀전업농을 육성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못자리 피해예방과 건묘 육성으로 고품질 쌀 안정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벼 육묘용 상토매트 5억 2,300만원, 벼 육묘 상자처리제에 4억 35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에 6,700만원, 기능성 쌀 생산단지 조성에 1,500만원, 벼 친환경생태농업단지 조성에 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 자체적으로 9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쌀 배재 농업인 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쌀전업농 손용석 회장은 “농산물 수입 개방화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값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쌀 적정생산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시민 공감대 확산과 쌀 적정생산운동이 자율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진주시와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장기술지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농촌지도사를 중심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과 병해충 적기방제 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삭거름 시용은 적정수량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기보다 빨리 주거나 과다 시용 시 볏대가 약해져 쓰러지기 쉽고,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며 완전미율이 낮아지고 청미, 심복백미(쌀의 흰 티)가 증가해 품질이 저하된다.

 이삭거름은 적기에 적량을 시용해야 등숙율 향상과 밥맛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된 논이나 낮은 온도가 지속되고 장마가 계속될 때는 질소질 비료를 20~30% 감량하거나 질소질 비료 대신 칼리질 비료를 20~30% 증시해 병해충 예방과 쓰러짐을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