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지난 2010년 12월 삼량진- 마산 구간, 2012년 12월 마산과 진주 구간, 이날 진주-광양 구간을 각각 개통해 삼랑진에서 전남 순천에 이르는 경전선 158㎞ 전구간을 복선화했다.

이번 복선화 사업으로 당초 73분이 소요되던 진주-광양 구간이 31분으로 42분 단축돼 지역간 교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영·호남 간 교류를 촉진하고 남해안축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한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51.5km)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정부와 지자체 인사,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개통으로 경전선은 진주에서 전남 광양까지 4개 시·군(진주, 사천, 하동, 광양)을 통과하고 섬진강을 횡단하며 영·호남을 연결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노선이 개통돼 당초 73분이 소요되던 진주~광양 구간을 31분 단축된 4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또 철도 복선화로 선로 용량도 하루 36회에서 157회로 늘어 철도수송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공단 이사장은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은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후 10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철도건설사업'이라며 "앞으로 국민편의 중심 철도망 구축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