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지방세 추징액은 (주)경남환경 4천만 원, 진주환경(유) 1천 3백만 원, 현대환경산업(주) 4백만 원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소의 종업원 수가 50명을 초과하면 종업원분 주민세 과세대상에 해당되지만 (주)경남환경의 경우 2013년 1월 봉곡동에 중앙지구사무소를 설치한 후 가로청소원 30여명을 형식상 중앙지구사무소 소속으로 분리하여, 상평동 본사 및 중앙지구사무소 2개소로 운영하는 방법으로 종업원 수가 면세점인 50명 이하에 해당된다고 보아 지금까지 종업원분 주민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

 시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가로청소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감독자 1인만 근무하고 있는 중앙지구사무소를 별개의 독립된 사업소로 볼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본사와 중앙지구사무소를 합산하여 산정함에 따라 ㈜경남환경에 대하여 종업원분 주민세 3천 9백만 원을 추징하게 되었다.

 시는 또 과세표준액 산정에 일부 누락이 있어 진주환경(유)와 현대환경산업(주)도 추징세액이 발생하기는 하였지만, 이들 업체는 지금까지 종업원분 주민세를 꾸준히 신고납부해오고 있었음을 볼 때 이번 종업원분 주민세 추징은 업체 간 조세형평성 확보에도 부합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세무조사 과정에서 종량제봉투 판매에 대한 회계처리 착오, 업체 간 회계처리 방식 상이 등 회계상 문제점을 발견하여 청소업무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업체에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