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물섬 청정바다 지킨다 … 해양 쓰레기 수거 총력

최근 집중 호우 뒤 해양 쓰레기 수거 ‘구슬땀’

2016. 09.25(일) 14:50

남해군이 최근, 지난 추석연휴 말미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관내 곳곳에 발생한 부유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해/아침신문]이문석기자 =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지역의 청정바다를 보존하고자 해양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군은 지난 추석연휴 말미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관내 곳곳에 발생한 해양 쓰레기 수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설천면 노량부터 삼동면 전도에 이르는 해안가를 대상으로 매일 20여명의 인원과 집게차, 굴삭기 등의 장비를 동원, 관내 해안가에 적치된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티로품 5톤을 비롯한 해양쓰레기 총 500톤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스티로폼 부자는 모두 감용장으로 운반해 이물질 제거와 감용 작업을 실시, 재생 인코트로 생산․재활용하고 있다.

 군은 이번 집중수거 활동뿐만 아니라 연중에도 국도비예산을 포함한 총 3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어업활동으로 발생한 어업폐기물 처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매월 2회, 바람이나 조류에 의해 각종 어업폐기물과 폐스티로품 부자 등 관내 해양 쓰레기가 많이 유입된 장소를 대상으로 군 공무원과 수협 관계자, 어촌계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물섬 남해의 깨끗한 해안과 아름다운 풍광을 대대로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의 노력뿐만 아니라 제2새마을운동 추진으로 각 마을주민들도 깨끗한 청정바다 조성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전개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