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서울역=경부선’, ‘용산역=호남선’으로 전용역이 정해져 있어 목적지에 따라 역을 선택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목적지와 상관없이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호남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KTX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예를 들어 호남지역 주민들이 글로벌 관문인 인천공항을 이용할 경우 용산역에서 내려 서울역까지 추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며, 종로.청량리.동대문 등 서울지하철 1.4호선 이용객이나 공항철도 이용객이 용산역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서울역에서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서울역을 통해 글로벌 관문인 공항  철도와 호남선이 직접 연결되어 편의가 증진된다. 따라서, 영․호남 전용역 폐지로 그간 제기되었던 KTX 이용객들의 접근성의 한계가 대폭 개선되고 지역간 통합의 의미도 기대된다.

한편, 김현섭 광주본부장은 “이번 열차운행 개편으로 호남지역에서도 서울·용산역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승객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