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봄철 알프스 하동을 찾는 상춘객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4주간 ‘2017 새봄맞이 국토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맞이 국토대청소는 13개 읍·면별 생활주변의 대청소와 함께 관내 유관기관·단체별 자율정화 활동으로 추진된다.

  먼저 13개 읍·면별에서는 자체적인 ‘생활주변 대청소 주간’을 정해 해당지역의 관광지를 비롯해 주요 하천변과 도로변, 마을주변 등을 대상으로 겨우내 묶은 생활 쓰레기와 방치된 영농폐기물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

  또한 관내 유관기관·단체에서는 읍·면과 중복되지 않는 근린공원이나 공한지 등을 대상으로 자체 정화구역을 정해 내달 13∼24일 2주간 자율적인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이 기간 실질적인 환경 정화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식행사를 지양하고 생활주변의 쓰레기나 농수로 등 후미진 곳에 숨어 있는 각종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봄나들이를 오는 관광객에서 산뜻한 분위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은 또 대청소 과정에서 각종 시설·건축물의 관리 주체가 있는 관리자에게는 청결유지의무를 이행하도록 안내하고, 산불 우려가 있는 무단 소각행위나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봄의 전령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배꽃·철쭉·꽃 양귀비에 이르기까지 봄철 꽃구경 오는 상춘객에게 산뜻한 봄의 기운이 충만할 수 있도록 이번 대청소에 사회·봉사단체는 물론 일반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