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예방 대책 추진

- 넘침방지설비 설치 및 입체적 현장지도로 해양오염사고 예방 -

2017. 04.05(수) 00:08

[여수/아침신문] =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4월부터 올해 말까지 해양종사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비율을 작년 대비 40% 이내로 감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관내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발생한 84건의 해양오염사고를 원인별로 분석결과 부주의 오염사고가 36건(4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유형으로 선박 내에서 기름 탱크 간에 유류를 이송하다 넘치는 경우와 유조선 또는 유조차량으로부터 연료를 수급받던 중 선원이 작업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총 18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문화 정착을 위해 ‘後 재발 방지 프로그램’ 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여 해양오염사고 예방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때문에 청정한 바다가 훼손되거나 해양 종사자가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박 내 연료수급과정에서 넘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급유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해·육상에서 입체적인 예방지도 점검과 모니터링화 하여, 안전한 유류 공·수급이 이뤄지도록 추후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