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주한중국대사 면담

2017. 04.26(수) 23:13

[국회/아침신문] = 문재인 후보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주한중국대사 면담

1. 문재인 후보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의 정의용 단장은 4.26(수)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면담, 현재의 한반도 위기상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문재인 후보의 메시지를 대신 전달하였음.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국민아그레망 조병제 간사 및 석동연 위원과 선대위 수석대변인실 송해영 보좌관이, 중국측에서 진소춘 공사참사관과 조겸해 서기관이 배석하였음
 
o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하지 않도록 중국이 각별 노력 해주기 바람.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남다른 이해와 책임을 갖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음
 
o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조기 해결방안을 지지하며, 6자회담의 틀 속에서 남북, 미북, 한미중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지지함.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 나가면서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해결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 또한 남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여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자함
 
o 사드 배치 여부는 우리의 주권적 사항으로서 우리 안보와 국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하고자 함. 이와 관련, 중국정부가 취하고 있는 보복 조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함. 북핵 문제 해결에 우선 진력해야 할 것임.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 기업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여러 분야에서의 양국간 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양국 국민의 우호적 감정을 손상시킴으로서 상호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o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함. 이를 위해, 당선된다면 가급적 조기에 양국간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함.
 

2. 추궈홍 대사는 아래와 같이 언급함
 o 중국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 바 있으며, 지금도 다양한 경로와 방법으로 상황악화를 막기 위해 노력중임
 
o 중국은 현재의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음. 이와 관련, 향후 한반도 문제 해결과정에서 한국이 주도적 노력을 해야 하고 대화와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입장을 지지하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의 모멘텀을 다시 살리면서 그 틀 안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방안을 지지함
 
o 또한 문재인 후보가 한중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크게 환영함
 
o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러한 입장에 변화가 없음. 사드를 이유로 하여 공식적으로 한국 기업에게 보복하거나 인적 교류를 제한하고 있지 않음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