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후손 및 의병연구가,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문 후보의 확고한 의병정신 계승의지 때문이라 지지선언 배경 밝혀

2017. 04.27(목) 22:57

[국회/아침신문] = 의병장 후손 및 의병연구가 일동이 27일 국회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한말 주요 의병장 후손인 허위·이인영·전해산·고광순·조경환·심남일·안규홍씨와 의병연구가 김선태·안대순·이태룡·최범산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광복 72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의병 공로자에 대한 포상은 미미하고, 아직까지 서훈마저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무관심 속에서“관심을 가지고 의병후손들의 애환에 귀를 열겠다는 대선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처음”이라고 지지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문재인 후보 직속 직능특보단장 전현희 의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병정신을 계승하고 계신 의병장 후손과 의병연구가 여러분의 문 후보 지지선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며, “오늘의 지지선언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지켜온 의병정신이 널리 알려짐으로써 의병장의 얼을 기리는 일이 일회적 행사가 아니라, 일상으로 자리 잡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의병장 후손과 의병연구가들은 의병정신 계승의지가 확고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1. 의병은 겨레의 전통입니다. 나라가 위급할 때 의롭게 일어나 기꺼이 목숨을 바쳐온 의병이 있어 나라를 지켜왔음은 삼척동자도 다 압니다. 그런데 이 의병들의 후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의병후손들의 애환에 귀를 열겠다는 대선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처음입니다.

2. 일제침략기 분연히 일어나서 15년간 일제와 맞서 싸웠습니다. 그 결과 30여 만 명의 의병들이 순국하거나 옥살이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라마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구사일생 살아남은 의병들은 간도와 연해주로 나아가 조국광복을 도모하고 임시정부를 세우는 근간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병들을 국민들이 잊어서야 되겠습니까?

3. 이 자리에는 아직까지 그 지역에서 존경받고 있는 의병장과 의병의 후손들이 한꺼번에 모인 역사적인 자리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의병장 후손으로서 자긍심으로 살어오신 분들이 듣는 귀가 열린 문재인 후보가 초청한다니 미국에서 호주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였습니다. 광복 72년이 지난 이 시점까지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로 의병 공로자에 대한 포상은 미미하고, 아직까지 서훈마저 받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얼마나 고생스러웠냐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지금 당장 해결한다기보다는 진심을 가지고 의병 후손의 목소리를 들어주겠다는 열린 귀가 없어 생긴 일이라 생각합니다.

4. 오늘 종전 국사책에 등장하는 전국 주요 의병장 10명 중, 6명을 비록한 15명 의병장 후손들이 한꺼번에 모인 역사적인 이 자리는 문재인 후보를 선봉에 서서 돕고 있는 전현희 의원의 진심이 담긴 관심이 저희 의병장 후손과 의병연구자의 마음을 두드려 이루어진 자리입니다. 진심을 보여주는 정치인을 의병장 후손들이라는 이유로 끝내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 어렵사리 모인 의병장 후손들은 5천년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고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의병정신을 계승할 대통령은 문재인후보라고 믿게 되어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5.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들부터 의병정신으로 일어선다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국민도 의병이 되겠다고 분연히 일어설 것입니다. 전 국민이 의병이 되어서라도 두 번 다시 나라를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한걸음씩 의병정신을 대통령부터 전 국민이 계승하는 그 날까지 이 자리에 모인 의병후손들과 의병연구자들은 두 눈 부릅뜨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모두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의병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의병장 후손 15명과 의병연구가 7명 일동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