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읍 송도 앞 해상 19명 탄 낚시어선과 어선 충돌

- 어선 잠수사 충돌로 인해 타박상 이외 인명피해 없어

2017. 05.01(월) 23:48

[여수/아침신문]이해진기자 =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송도 앞 해상에서 어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오늘 오전 7시 44분께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송도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잠수기 어선 H 호(4.95톤, 승선원 3명)와 낚시어선 B 호(9.77톤, 승선원 19명)가 충돌하여 H 호 배의 앞부분이 약 5M가량 부서지고 잠수사가 충돌로 인해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돌산센터 연안 구조정 및 경비정을 출동 조치하였으며, 타박상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는 H 호 잠수사 서 모(50세, 남) 씨를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옮겨 태운 후 신속히 돌산 군내항에 입항,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박 모(53세, 남) 씨가 입항 중 조업 중인 H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였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은 없으며, 두 선박은 자력 항해가 가능하여 오늘 오전 9시 20분경 국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하였고, 다행히 낚시어선 승객 18명은 다친 데 없이 모두 하선하였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