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213회 임시회 시정 질문(제1일차) 가져

2017. 05.16(화) 00:10

[순천/아침신문]정순이기자 = 순천시의회(의장 임종기)는 5월 15일 제2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가졌다.

  이날 첫 번째로 시정 질문에 나선 유혜숙 의원(향, 매곡, 삼산, 중앙동)은 삼산, 봉화산(망북)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과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MOU 체결과 관련하여 시장에게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순천시장은 삼산, 봉화산 공원 토지에 대해서는 국가시책사업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제21조 등이 개정되어 민간공원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토지보상협의회에서 지정한 2개 감정평가사가 주변 시세대로 평가를 하면 토지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민간공원사업자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앞으로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있고 지역 주민의견 등을 다양하게 수렴한 후 사업조건과 맞지 않을 경우 민간공원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유 의원은 삼산중학교 이설에 대해 매곡동, 삼산동은 향후 3년 이내에 4,048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이 계획됨에 따라 유발 학생수가 400여명이 늘어날 것이므로 삼산중학교 이설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장은 2015년 순천삼산중학교 이설추진협의회에서 이설이 확정되어 이설계획이 순천교육지원청에서 도교육청으로 제출되었고 2016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된 후 순천교육지원청 및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대응방법을 강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더 이상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지체될 경우 2020년에 학교설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꼭 통과하여야 하는 절박함 속에 순천시와 교육청 간 교육부 투자심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여 투자심사를 통과하였고 삼산중학교 이설과 관련하여 향후 학생수가 400여명이 늘어나더라도 인근 4개 중학교에 분산 배치가 가능하므로 재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질문에 나선 김인곤 의원(서면, 왕조1동)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습지의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시장의 생각을 물었고 도심 고압송전철탑 철거 일정과 송전철탑 철거 이후의 도시계획 재정비, 기존 철탑 부지의 공익적 이용 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순천시의 로드맵에 대하여 질문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해 대한민국의 제1호 국가정원답게 다양한 컨텐츠를 도입하고 기술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 최소의 관리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원문화를 산업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곳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만습지에 대하여는 2018년까지 순천만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고 우리시 전체를 생물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함께 람사르 습지도시에 등재하여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신도심 고압송전철탑과 관련하여 조례동~연향동 일원에 설치된 철탑과 송전선로는 한전의 전액부담으로 2017년 말까지 지중화를 완료할 계획이며 왕지지구에 설치된 철탑과 송전선로는 2023년까지 지중화 목표로 한전과 사업비 1/2분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중이라고 답변했다.
 
  철거 철탑부지 중 우리시 소유인 부지는 철거 후 본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계획이며 연향동 대형약국 옆 부지는 공용주차장 요구가 있는 만큼 주민들과 협의하여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유치 및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방향과 관련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마그네슘 클러스터 구축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소상공인 금융지원 자금 3억 6천만원을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중소상인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의견을 청취하는 등 중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주정차단속 행정과 천변도로 개설에 관해 도시건설국장에게 질문했고, 철쭉산업의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하여 순천만관리센터소장에게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도시건설국장은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소통 확보 위주로 단속원 19명과 6대의 차량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차량등록대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만큼 교통 혼잡이 적은 이면도로에 대해서는 단속을 완화하고 계도위주의 교통행정을 펼칠 것이며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 시스템」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천변도로개설과 관련하여 서면 선평3지구 임대주택 진입 도시계획도로는 5월 말 착공할 예정으로 보상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나 공사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차량교행이 가능하도록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협의 토지는 지속적으로 보상이 협의되도록 추진하고 미협의시 강제수용절차를 이행하여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순천만관리센터소장은 철쭉 결속끈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작하여 생산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 철쭉가드닝 쇼 개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2018년까지 철쭉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시정질문에 나선 허유인 의원(조곡, 덕연동)은 순천문화예술발전 및 판소리 문화발전, IVV 올림피아 대회 유치, 세계볼링대회 유치를 위한 볼링 전용경기장 건립 투자유치, 순천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관해 시장에게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순천시장은 ‘순천국악전당’ 건립 제안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하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도록 하겠고, 2021년 IVV 올림피아드 걷기 대회 유치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바가 없어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으로 중앙정부 및 대한체육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세계볼링대회 유치를 위한 볼링 전용경기장 건립 투자유치는 지난해 모 업체가 제안해왔으나 미흡한 분야가 있어 아직 진행하지 못하였고 시에서 행정적으로는 적극 지원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시가 적극적인 개입이나 주도적인 진행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대지구 중학교 설립 업무협약은 2016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삼산중 이설 재검토 결정으로 2020년 신대지역 중학교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교육청으로부터 140억원의 예산투입을 이끌어 내는 전략적인 대응이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16일에는 이복남, 임종기 의원이 시정에 관한 질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