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논평] 박근혜 전 대통령, 깨끗하게 혐의를 인정해야 한다

2017. 05.24(수) 03:41

[국회/아침신문] =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최순실과의 경제공동체 여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설립해 출연금을 대기업에 대한 강요한 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도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 상황에서, 혐의를 부인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법원은 오직 법에 따라 심판을 내릴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정에서 해야 할 것은 오직 깨끗하게 혐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것뿐이다. 전직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키기를 바란다. 공정한 재판이 진행되어서 이후 국민과 역사 앞에 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킨 교훈이 되어야 한다.
 
 
2017년 5월 23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고연호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