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제주도 오가는 여객선 바다 한 가운데서 엔진고장, 해경 안전호송

- 승객 68명, 차량 35대 실은 여객선 출항한 지 40여 분 만에 회항 -

2017. 06.08(목) 17:55

[고흥/아침신문] = 고흥 녹동항을 출항하여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출항 40여 분 만에 엔진고장을 일으켜 해경경비함정에 의해 안전하게 호송되어 녹동항으로 긴급히 회항하였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오늘 9시 46분경 고흥군 거금도 북서쪽 1.8km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N 호(3,780톤, 여객선, 승객 68명, 차량 35대, 선원 14명)가 우현 엔진 고장으로 나머지 좌현 엔진만 사용하여 고흥 녹동항으로 회항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을 신속히 출동 조치하여 안전하게 호송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N 호 선장 상대로 승객 및 선체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경비함정과 녹동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에 출동 조치하여, 같은 날 10시 20분경 녹동신항 여객선터미널 입항 시까지 안전하게 호송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관 고장으로 운항 불가 시 특히 다중이용 선박인 여객선은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객선 선사와 선장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여 안전운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문석 jlms10240@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