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야구공에 맞아 왼쪽 눈 부위 안와골절 의심 환자 긴급이송

- 남면 금오도에서 지인들과 야구경기를 하다 공에 맞아 -

2017. 06.15(목) 22:39

[여수/아침신문] =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지인들과 야구를 하다 공에 맞아 안와골절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경비정을 이용 신속히 육지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어제 오후 6시 35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거주하는 서 모(37세, 남) 씨가 지인들과 함께 초등학교에서 야구경기를 하다 왼쪽 눈 부위에 야구공을 맞아 남면 보건지소 내소하여 응급처치 후 정밀 진료가 필요하다며 공중보건의가 여수해경 상황실에 긴급 이송요청 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신속히 출동시켜 응급환자 서 모 씨 등 보호자를 함께 경비함정에 편승하여, 여수시 남면 화태도 월전항으로 20여 분 만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바닷가나 섬에 오시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며, 과격한 놀이나 운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였으며, 야간에 여객선이나 도선이 종료돼 도서 지역 환자가 육지로 나오기 어렵다며, 환자 발생 시 긴급신고 통합번호인 119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 모 씨는 여수 소재 병원에서 응급치료와 정밀검사를 받은 후 별다른 큰 이상이 없어 자택으로 귀가하였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