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은행원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보이스피싱 예방해!

2017. 09.03(일) 22:16

[순천/아침신문] = 광주은행(은행장 김한)이 최근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은행원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예방했다고 밝혔다.

  먼저 8월 17일에는 검찰청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아 광주은행 신가신창지점을 방문한 고객의 통화를 우연히 들었던 해당 지점 은행원이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통화중이던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인 것 같다며 메모지로 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112에 신속하게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8월 29일에는 임동지점에 매달 생활비 용도로 거래하던 어르신이 평소에 비해 많은 금액을 인출하려고 방문, 손녀의 결혼자금을 위해 필요하다며 무조건 인출해달라고 하자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하여 어르신을 설득하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어르신은 ‘자녀를 납치했다’며 ‘현금을 찾아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고 인출하려했고, 또한번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에 광주 광산경찰서와 북부경찰서는 은행원의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해당 은행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최영균 부장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금융사기에 대비하여 최신 수법과 피해 및 예방사례 등을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해서, 2017년에 영업점 창구에서만 7건에 약 1억4,700만원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과 예방활동을 펼쳐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