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초청, 한반도 핵 정세 관련 강연회 열어

- 강연 주제 < 핵, 시장화, 그리고 감시- 김정은의 생존전략 >

북한 핵실험 위기 속 란코프 교수가 제시하는 대응방안 주목 돼

2017. 09.07(목) 23:14

[국회/아침신문] =  오는 7일,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이자 국민대 국제학부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의 한반도 핵정세 관련 강연회가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장에서 열린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의 초청으로 성사된 특별강연회로 주제는 <핵, 시장화, 그리고 감시 – 김정은의 생존전략>이다.

 크고 작은 무력 도발로 국제사회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아왔던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전격 강행했다.

 4일 국가정보원은 이번 북한 핵실험의 위력이 6회에 걸친 핵실험 중 최대 규모(지진 규모 5.7, 위력 50kt)에 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추가로 미사일 도발까지 강행할 것인지 여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초청 강연을 통해 란코프 교수는 과연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릴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란코프 교수가 발제할 주요 내용은 크게 “①북한의 도발과 김정은 정권의 생존방식 ②김정일과는 현저히 다른 김정은의 핵개발 목적 ③국제사회가 사실상 이룰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 ④ 북핵문제 해결보다는 북핵문제 관리로 방향 전환 필요하다” 를 골자로 할 예정이다.

 란코프 교수가 제시하는 북핵문제의 관리 방법이란 Ⓐ군사적인 조치 (미국 전술핵 재배치) Ⓑ과대평가 없다는 전제하에 사드를 비롯한 미사일요격체제 배치 Ⓒ 핵폐기가 아닌 핵동결 타협 Ⓓ북한 시장화 및 북한 사회 내 긴장감 완화 정책 등이다.

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구소련 태생의 북한학자로 레닌그라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5년,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던 대북전문가이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