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유영갑 의원, 5분 발언을 통해 "전국언론노조 MBC ․ KBS 본부 조합원 파업" 지지

- 언론 적폐청산과 공정언론 쟁취를 위해 성원 보내야 -

2017. 09.09(토) 06:00

[순천/아침신문] = 순천시의회 유영갑 의원(승주, 주암, 황전, 월등)은 8일 제2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언론 적폐청산과 공정 언론쟁취를 위해 전면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MBC•KBS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촉구하였다.

  먼저 유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언론이 사유화되어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방기한 채 불의의 권력에 동조함으로써  공영방송의 신뢰가 저하되었으며, 임원진들의 횡령 및 배임을 비롯한 온갖 범죄가 저질러졌다며 고대영 KBS 사장 등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공영방송을 파탄 낸 적폐인사들을 엄중히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한 권력으로부터 대한민국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싸운 정영하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을 비롯한 언론노동자들이 여전히 해고자의 상태로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복직이야 말로 언론적폐를 청산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난날의 오명을 벗고 민주주의의 전령사로 태어나고자 투쟁하고 있는 언론노동자들에게 성원을 보내 MBC•KBS가 국민들이 사랑했던 공영방송으로서의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과, 지역 낙하산 사장들을 심판하고 지역방송으로서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지키고자 하는 지역 MBC•KBS 조합원들의 노력에도 힘과 용기를 줄 것을 당부하였다.

  끝으로 촛불혁명의 가장 큰 정신은 나라와 권력, 사회발전의 주인이 국민들이라는 것이며, 기성정치권의 야합시도와 눈치 보기를 1,700만 촛불이 무력화 했듯이 적폐청산의 과제는 누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언론노동자 총파업 투쟁이 보여주고 있다며 시민의 대리자, 공복으로서 촛불혁명시대에 맞게 자기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이문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